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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자는 25년 넘게 농촌과 농업을 연구해 온 ‘농정 박사’로 꼽힌다.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농식품부는 1948년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
송 후보자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 농식품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식품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수급관리 시스템이 있는데, 섬세하게 모니터링 하다가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식량 주권 강화 과제에 대해서는 “미래를 고려해 K-라이스벨트를 비롯해 가루 쌀, 밀, 콩 등 생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이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청년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농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청년의 농촌 유입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육성) 등을 비롯한 혁신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첫 여성 장관으로 지명된 점에 대해서는 “26년간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일을 하면서 제가 여성이라는 점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일하지는 않았다”며 “막상 후보자가 되고 보니 여성 농업인 단체에서도 성명서를 하나 내주셨다. 우리 농업인들 중에서도 여성 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그런 부분들을 더 섬세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