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먹통 사태에..이상민 장관 "재발 방지책 마련해 철저 대비"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가 중단 사흘 만인 19일 정상화된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6시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오후 6시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장애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또 이번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지방행정전산서비스 복구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는 지난 17일 발생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를 조속히 해결해 서비스를 재개한 이후 안정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24’ 서비스는 18일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18일에 이어 19일 오후 2~4시에도 시도 지방행정정보시스템(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이 정상 작동되는지 지자체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 결과 모든 서비스가 정상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오늘 오후에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정상 작동 상황을 직접 확인해 봤다”며 “행안부는 20일 주민센터 업무가 재개되는 시점까지 점검을 지속하며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서비스 먹통 사태 이후 처음 맞는 평일인 20일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모든 관계 기관과 함께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