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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항공기(AAV) 기술 플랫폼 업체인 이항(EHnag)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기업가, K팝 및 SM의 설립자인 이수만이 이끄는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총 2300만 달러(약 298억원) 규모의 사모 방식으로 신주 발행을 위한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항은 이수만을 ‘대표 투자자’로 소개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항은 이수만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스닥 상장기업인 이항은 드론 택시 등 AAV 교통수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 시티 관리 및 항공 미디어 솔루션 등도 다룬다.
이수만이 드론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수만은 2019년 2월 드론 관련 법인인 주식회사 리폴룩스(LeePollux)를 설립한 바 있다. 리폴룩스는 드론 및 드론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업체다.
한편 이수만은 보유한 SM 주식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한 뒤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과 기술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ESG와 문화기술 사업을 펼치는 개인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몽골 정부에 ‘재난 피해 복구 나무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몽골 정부는 이수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