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도로서 70대가 몰던 택시 돌진…10명 부상

편도 3차선 도로 주행중 차량 들이받고
중앙선 넘어 연쇄 충돌…1명 큰 부상
경찰, 택시기사 입건해 사고 경위 조사중
  • 등록 2023-06-05 오전 11:19:56

    수정 2023-06-05 오전 11:19:5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역 인근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차량과 보행자를 들이받아 총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43분쯤 서울 용산구 서울역 서부역 앞 도로에서 사고를 낸 70대 택시기사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 4일 A씨는 편도 3차선 청파로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택시를 운행하던 중 전방 차량 2대의 측면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와 보행자를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한 운전자 5명과 보행자 5명이 다쳤다. 그중 1명은 건너편 택시에서 하차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돌진한 A씨의 택시와 부딪혀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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