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지역은행들의 연이은 파산 여파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자 빚을 내 투자했던 계좌의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5개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 수는 8천800개로, 이달초의 약 4.7배에 달했습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으로 담보 부족에 처한 개인 투자자들은 기한 내 필요 금액을 채워 넣지 못하면 반대매매에 놓이게 됩니다.
반대매매 규모와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 상태입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263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