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회에서 김용진 센터장은 “당뇨 환자에서 기존 루와이형 위우회술과 십이지장 우회술의 성적 비교”라는 주제로 “대사수술 주요 이슈” 세션에 연자로 참여한다. 십이지장 우회술은 기존 루와이형 위우회술과 비교해 술기가 복잡하지만 우회되고 남은 위의 내시경 정기검진이 어려운 루와이형 위우회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국내처럼 위암 발생 빈도가 높은 나라에서 최근 시행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 의료보험 적용이 이뤄진 뒤, 김용진 센터장은 위에 언급한 두가지 외과수술 방식을 당뇨환자에게 적용해 왔으며 1년 추적 결과를 정리했다. 결과를 요약하면 1년 경과 시점 80%환자가 당뇨약물 치료를 중지한 상태에서 당화혈색소 6.5% 미만이었다. 십이지장우회술 군은 수술 전 당뇨 유병기간이 더 길고 당화혈색소가 더 높았으나 수술 후 1년 경과 시점 결과는 루와이형 위우회술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김 센터장은 “향후 국내 임상 환경에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한 다양한 외과수술 개발과 임상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