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모터보트 전복으로 갯바위에 고립된 등대 설치 작업자 4명을 구조했다.
| ▲갯바위에 고립된 작업자를 구조중인 해경. (사진=인천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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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방 900m 해상에서 0.83톤 모터보트가 전복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당시 승선자는 없었지만 갯바위와 연결된 밧줄에 묵여있던 보트가 강한 파도에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갯바위 위에 고립된 6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구조했다.
A씨 등은 등대 설치를 위해 모터보트를 타고 이동했지만 보트가 전복되면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4명 중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며 “해상에서 작업이나 조업을 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