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에 '한컴구름' OS 적용

200대 시범 운용, 노트북 1대로 업무망·인터넷망 동시 사용
  • 등록 2022-02-21 오전 10:41:54

    수정 2022-02-21 오전 10:41:54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행정안전부가 시범 운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에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올 상반기까지 업무용 노트북 200대를 시범 운용한다. 사무실 외에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한컴은 이 사업에 참여해 업무용 노트북에 한컴구름 기반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구성도 (사진=한컴)


이를 통해 공무원들은 외부에서도 행안부의 업무용 가상 OS와 인터넷용 가상 데스크톱(VDI)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구분하기 위해 2대의 PC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1대의 업무용 노트북만으로 양쪽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보안 프레임워크가 탑재돼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한 프로그램 설치,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김대기 한컴 부사장은 “이번 사업이 향후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보험업계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안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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