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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채 치러진다. 염태영 시장은 현재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염 시장이 없는 새 수원시장을 노리는 많은 후보가 이미 왕성한 지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수원시장 후보 중 첫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행정관은 “고향 수원의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등을 체득하고 돌아왔다”며 선언했다. 그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수원형 실리콘밸리 실현을 약속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당에서는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일찌감치 지역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 김준혁 정당혁신추진위원 등도 결의를 다졌다.
이밖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유문종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 전 수원시의회 의장, 이필근·황수영 경기도의원 등이 도전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의 이찬열 전 국회의원·정미경·김용남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강경식 경기도당 부위원장·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예창근 전 수원시 부시장,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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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백군기 시장이 재선 도전에 의지를 굳혔다. 백 시장은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재임 동안 추진해온 각종 사업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행보를 시작했다.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3선의 이건한 시의원도 일찍 마음을 굳히고 지역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 전 의장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영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과 현근택 변호사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오 전 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현 변호사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용인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에 패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대표도 꾸준히 이름을 거론되고 있다. 반면 야권 후보군도 만만치 않다. 가장 주목을 받는 후보는 용인시 부시장을 역임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다. 역대 용인시장 잔혹사 불명예가 끊임없이 재현됨에 따라 ‘전문 행정가’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 부시장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논리적이고 소신 있는 업무처리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병당협위원장과 김범수 용인정당협위원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용인에서 지방선거 출마에 저울질하고 있다.이외에도 황성태 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이태용 전 수지구청장 조창희·조봉희·조양민 전 도의원 등도 출마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