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센디오(012170)는 지난 8~9일 진행한 유상증자 일반청약에서 최종 청약 경쟁률 951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아센디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구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률 95%를 기록했다. 회사는 발생한 실권주 84만7953주를 일반공모 청약을 받았다. 이번 일반 공모에는 약 1조4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 왔고, 경쟁률은 951대1을 기록했다.
이로써 회사는 목표로 했던 약 307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총 청약 주식수는 1700만주로, 신주는 1주당 1810원에 발행된다. 납입일은 오는 11일이며,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증 흥행은 아센디오 콘텐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센디오는 올 상반기 경영 정상화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센디오는 영화 ‘더킬러’, ‘늑대사냥’, ‘유체이탈자’, ‘하이브’ 등에 대한 제작 및 투자 진행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가 제작을 맡은 영화 ‘강릉’ 역시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아센디오는 성장하는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해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회사는 보유한 콘텐츠 기획력과 자이언트스텝의 리얼타임 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및 스튜디오 타운 건립,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등의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과 신사업 강화로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