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JP모건 "지금이 주식 저가 매수 기회"

증시 조정론 와중에 "인플레 공포 점차 사라질 것"
  • 등록 2021-10-11 오후 11:32:28

    수정 2021-10-11 오후 11:32:28

(출처=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월가를 대표하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연일 주식에 대한 ‘저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증시 조정론이 퍼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의견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이날 메모에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증시는 계속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이 촉발한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시각이다.

JP모건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미슬라프 마테이카 JP모건 주식전략 책임자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의 약세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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