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공공분양 28대 1, 신혼희망타운 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체 물량 4000여 가구에 9만여명이 몰린 셈이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다.
| (사진=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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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호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하였으며 접수결과 약 9만 3000명이 신청했다.
먼저 유형별로 보면 공공분양(특별공급 포함)의 청약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다. 인천 계양은 52.6대 1, 남양주진접2는 14.5대1, 성남복정1은 23.9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계양 전용 84㎡ 타입은 28가구 모집에 1만670명이 몰리면서 381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신혼희망타운의 전체 경쟁률은 13.71을 기록했는데, 위례가 38.7대 1로 가장 높았다. 인천계양은 12.8대1, 남양주진접 3.9대1, 성남복정 7.5대1, 의왕청계2 3.6대1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사전청약 신청자 중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았고(46.1%), 40대(22.9%), 50대(13.4%)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 70.9%, 20대 1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38.2%, 경기ㆍ인천이 61.8% 로 나타났다. 일부 지구에 서울 거주자 물량을 배정하면서 서울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이다. 인천계양·남양주진접2·위례 지구가 대표적이다. 이곳들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약 50%의 물량을 배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일 우선 발표될 예정이고, 소득ㆍ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사전청약은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ㆍ12월,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2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