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동구 소공인집적지구에서 공동기반시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시비 15억원을 합쳐 전체 사업비 30억원으로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동구 공동기반시설은 가공실, 정밀측정실, 개발실 등의 공동장비실과 교육장, 회의실 등으로 조성됐다.
시는 소공인을 대상으로 경영대학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 사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는 인천 최초의 소재·부품·장비산업 허브단지로 지정됐다.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는 평균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장인과 기계장비 소공인이 밀집된 지역이다.
동구는 전체 면적의 52%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소재·부품·장비 제작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적지에서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박남춘 시장은 “지식재산 관련 인증 지원과 다양한 측정장비 활용이 가능한 공동기반시설 운영은 소공인의 영세성과 고령화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기반시설이 공간·시설, 기술 공유뿐만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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