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빈, 유아 신발 제조 ‘와일드캣’ 인수…"시너지 기대"

매출 90% 해외서 내는 글로벌 브랜드
  • 등록 2021-06-23 오전 10:08:53

    수정 2021-06-23 오전 10:08:53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소셜빈은 유아용 신발 제조기업 와일드캣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셜빈은 와일드캣 지분을 100% 인수한다. 와일드캣은 소셜빈 자회사로 편입한다.

와일드캣은 지난 2004년 설립한 신발 제조기업으로, 소셜빈이 국내 총판 중인 걸음마 신발 브랜드 ‘아띠빠스’ 제조사다. 아띠빠스는 총 40여 개국에 수출하며 매출액 90%를 해외에서 내고 있다.

아띠빠스 신발은 아동 인지발달과 성장발육을 위해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면 양말처럼 쉽게 벗고 신을 수 있는 양말신발로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형태인 ‘TPR’(Thermo Plastic Rubber)이라는 미끄럼 방지 기능 소재를 사용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소셜빈은 와일드캣이 보유한 해외 바이어 및 유아동 제품 판매망을 활용해 자사 PB 제품의 해외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퍼기, 베베펄스 등 다양한 유아동 브랜드를 가진 소셜빈과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아띠빠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이번 와일드캣 인수로 소셜빈의 해외 판로 확장과 제조사 및 통합 물량 확보를 통한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소셜빈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회사의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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