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초연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연극 ‘렁스’가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연극열전은 오는 6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렁스’를 공연한다.
| 연극 ‘렁스’에 출연하는 배우 이동하(상단 왼쪽부터), 성두섭, 오의식, 이진희(하단 왼쪽부터), 류현경, 정인지(사진=연극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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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이다. 지구환경에 대한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여자와 음악을 하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 공존하는 삶과 의식 등에 대한 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11년 워싱턴에서 초연한 뒤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됐고, 지난해 국내서 초연해 코로나19 상황에도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재공연은 초연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 이동하, 이진희, 성두섭과 함께 배우 류현경, 오의식, 정인지가 새로 합류해 보다 풍성하고 깊어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온 뒤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남자 역에는 이동하, 성두섭이 초연에 이어 출연한다. 드라마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오의식이 새로운 남자 역으로 함께 한다.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에는 이진희가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와 드라마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류현경이 여자 역을 새롭게 맡아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한다. 다수의 뮤지컬, 연극에 출연한 정인지도 합류해 작품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 4만~5만5000원. 오는 26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