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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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10주년 주인공인 ‘삼성 갤럭시S10’ 제품군을 8일 세계시장에서 동시 출시한다. 스마트폰 시장 정체를 딛고 새로운 반전 계기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꺼낸 승부수에 시장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자는 1차 출시국이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 70여개국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S10은 제품 전면부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새로운 카메라 기술, 강화된 인텔리전트 기능, 무선 배터리 공유 등 최신 혁신기술 탑재가 특징이다.
여기에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 등도 함께 선보이며 흥행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 삼성 갤럭시 버즈.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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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마련한 체험장에서 갤럭시S10 제품군을 살펴보는 참관객들 모습.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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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개(언팩) 행사와 MWC2019 현장 전시를 시작으로 이달 6일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 S10 출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9일에는 베트남에서 소비자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체코,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지에서도 역시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S10 출시를 갤럭시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갤럭시 팬 파티’를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 부산에서 열린 갤럭시 팬 파티 모습.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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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침체를 벗어나 반전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주요 흐름으로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꼽으며 주요 요소로 △전면부 전체화면 디스플레이 △멀티카메라 △5G(5세대) 통신 지원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출시된 갤럭시S10 제품군은 전체화면과 멀티카메라를 갖췄고, 5G 기종 교체지원 프로모션이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제품군 초기 12개월 판매량이 4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작인 갤럭시S9의 3500만대 대비 14% 가량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에도 하강곡선을 마치고 상승곡선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IM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100억원으로 제품 단종사태 외에는 처음 2조원 아래로 내려가는 부진을 겪었고, 1분기부터 연간 내내 분기 실적이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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