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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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SA) 이사에 선임됐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SA 총회에서 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WSA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톤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할 수 있는 정규 회원모임이다. 현재 30여 개국 72개사가 정규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사에 오른 최 회장은 향후 열리는 WSA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 집행위원회는 철강업계의 지속성장·시장개발 등 WSA 주요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위원 수는 15명이고 임기는 3년이다.
애초 이번 총회에서 지난해 WSA 부회장을 맡았던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WSA 회장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갑작스러운 자진 사퇴로 무산됐다. 이번 총회에선 브라질 국영 철강사인 게르다우의 안드레 요한 피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피터 회장은 내년 10월까지 회장직을 맡는다.
1967년 설립된 WSA는 전 세계 160여 개 철강회사 및 관련 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철강분야 최대 단체다. 올해 총회에서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기술 및 에너지 효율 등에서 대해 활발한 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