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리드(197210)가 급등세다. LG디스플레이와 대규모 제조장비 공급계약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4분 현재 리드는 전날대비 285원(12.26%) 오른 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드는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LG Display High-tech (China) Co.,Ltd.)과 221억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6월 8일까지다.
리드는 이번 계약을 위해 주력 장비인 컬러필터 인라인시스템을 OLED 공정에 맞춰 개조 및 개발했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최근 주력상품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하고 있어 각 공정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ED 패널이 소형 위주에서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에 맞춰 장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드 관계자는 “대형 OLED 인라인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OLED 증설시에도 추가 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