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탈리아발(發) 정국 불안에도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 막판 루머에 휩싸이며 15% 넘게 급락했던
에이치엘비(028300)는 7%대 급등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 0.64% 오른 875.65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억원, 32억원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80억원 순매도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위 신라젠은 각각 1%대씩 상승중이다. 에이치엘비는 전일 루머에 15% 급락했으나 7%대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086900)는 2%대 상승중이다.
나노스(151910)와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각각 1%대씩 오르고 있다.
포스코켐텍(003670)은 5%대 상승중이다.
다만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수급이 탄탄하지 않은 데다 시총 상위주들의 상승폭도 줄여가는 분위기라 장중 코스닥 지수의 상승 흐름이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달러 환율도 5원 가량 상승하며 원화 약세 분위기다.
업종별로 보면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음식료 및 담배,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 및 부품이 3%대 오르고, 비금속이 2%대 상승하고 있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건설, 유통, 운송,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