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아베 방한..文정부, 위안부 합의 분명한 메시지 전달해야"

25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한일정상회담, 국민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 등록 2018-01-25 오전 9:43:20

    수정 2018-01-25 오전 9:44:16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밝혔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선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가 아베 총리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스포츠와 평화제전인 평창올림픽에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정작 우리 국민의 눈과 귀는 위안부 합의 재협상 문제에 쏠려있다”며 “아베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추가 조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범죄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분명히 매듭지어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실망스러운 역사인식”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2015년 협상이 잘못됐다면서도 협상파기나 재협상 요구하지 않는 해괴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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