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에 촉각'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 등록 2017-04-07 오전 9:02:46

    수정 2017-04-07 오전 9:02: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하며 1130원선을 맴돌고 있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내린 11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강세).

간밤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세에도 뉴욕증시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미 국채 금리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 컸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에 “선을 넘었다”고 말하는 등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군사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제기된 점 역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원·달러 환율이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장중 아시아 외환시장 움직임에 따라 달러당 113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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