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속기동부대 '스트라이커 여단', 한미 독수리연습 참가

실전적 시가지 전투 훈련 실시
평양 등 北 주요도시 작전 수행 능력 숙달
  • 등록 2017-03-29 오전 9:23:07

    수정 2017-03-29 오전 9:24:0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 육군의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이 최근 한국에 파견돼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FE)에 참가하고 있다고 미 태평양사령부가 밝혔다.

제1 스트라이커 여단 소속 장병들은 완전 무장을 하고 경기도 파주 스토리 사격장 등에서 훈련을 하는 등 실전적인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미 육군의 기계화부대다. 유사시 항공기로 세계 어느 곳의 전투 현장도 96시간 내에 도달한다. 미군이 2000년대 들어 창설한 이 부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지난해 독수리훈련에도 참가해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시가지 전투 훈련을 했다.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제1 스트라이커 여단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군도 9개국이 참가한 이 훈련에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파견한바 있다.

스트라이커 여단 팀원들의 훈련 모습 [출처=미 태평양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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