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업무보고]②일반인 이용 자율주행 셔틀버스 광화문·판교 달린다

판교역-판교창조밸리 편도 2.5km 셔틀 서비스 운행
현대차 광화문-서울대연구팀 여의도 시범운행 계획
드론 산업 활성화.. 비가시권 비행 특별허가제 선제 도입
  • 등록 2017-01-05 오전 9:30:00

    수정 2017-01-05 오전 9:57:4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서울 광화문과 경기도 판교신도시 등 도심에서 운전자가 없는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드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판교역~판교창조밸리 편도 2.5㎞ 구간에 일반인들이 탑승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차가 운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무인자율운행차가 일반 도로를 운행하려면 안전요원 2명이 의무적으로 탑승해야 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올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미국 캘리포니아와 같이 완전 무인운전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판교에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는 12인승 버스로 외관상 무인으로 운행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특화된 디자인의 자동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승호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판교 무인차의 차체만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적용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것을 적용하게 된다”며 “경기도가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그동안 무인자율주행차의 주행거리 2만 5000㎞ 시범 운행에서 평균시속 30㎞로 운행해 특별한 사고가 없었다”며 “운영 시간대와 안전요원 배치, 지자체·경찰청과 협의, 사고시 보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판교 외에도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9월께 광화문에서 무인자율주행차를 셔틀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여의도에서는 서울대 자율주행연구팀에서 오는 7월 셔틀운행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서울대 연구팀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은 올해 여의도에서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에는 앱으로 정해진 구간에 승객이 탑승 희망을 신청하면 태워가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도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위한 시범운행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관리, 국토 조사 등 공공 활용 수요를 발굴해 향후 5년간 3000여대의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가시권 비행 특별허가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규제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드론 제작업체 육성을 위해서는 판교 창조경제벨리에 IT·문화산업과 연계한 드론 창업공간 20여곳과 드론 실용화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활용도가 높은 시범사업 공역(비행구역) 3곳에 활주로·통제실·정비소 등 시범 인프라를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수요-공급 매칭을 위한 드론산업 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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