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강동구 천호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대우산업개발이 선정됐다.
8일 강동구에 따르면 천호2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대우산업개발과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천호동 지역은 서울 동부지역의 관문이자 강동구의 대표적 주거밀집지역이지만 주택이 노후화되고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 지역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서울시와 강동구는 2003년 이 일대를 천호뉴타운지구로 지정,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천호2구역은 2006년 2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 12월 조합설립인가, 2013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1만 106.8㎡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19~20층 아파트 2개 동 규모로 194가구가 조성된다.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이르면 2017년 하반기께 이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천호2구역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천호1·3구역 등 주변 정비사업 속도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호1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사업시행변경인가를 거쳐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천호3구역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을 수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