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재채용팀장과 현직자들이 말하는 채용팁’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로 총 9500명 채용계획에 따라 하반기에만 40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공채에는 1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전망이다.
현대차는 자신의 지원분야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원 동기와 지원 배경, 연관성이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학점이나 학력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기술 보다는 진실성이 우선이라고 했다. 글쓰기 기술이 서툴더라도 자기 이야기를 하려는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류전형 때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어필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경험과 지식이 인터넷 기사를 활용한 것인지 진정으로 현대차에 관심을 두고 노력한 것인지 평가한다고 한다. 기업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서류전형 합격에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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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큰 회사로 사내 직무종류가 다양하며 일하는 방식도 다채로워 신입사원들을 스펙이라는 단순하고 일괄적 기준으로 채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적성 검사인 ‘HMAT’의 경우 그룹 계열사의 직무에 따라 인재상과 평가 해석 기준이 달라진다. 따라서 특정 계열사에서 HMAT를 탈락해도 현대차그룹의 모든 계열사에서 HMAT에 불합격한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면접에서 영어회화 능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는 역사에세이를 통해 지원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낸 문제들을 보면 자신이 역사 속 인물이라고 가정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부터 찬반이 갈릴 수 있는 과거 사건을 바탕으로 생각을 기술하는 문제였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역사에세이에 정답은 없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장무정 현대차 인재채용팀장은 “내가 속한 조직에 대한 애정과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심을 갖추는 것이 현대차가 바라는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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