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 현대가 가족들은 정 명예회장의 11주기를 맞이해 현대선영에서 고인을 추도했지만 시종일관 차분한 모습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선영에 도착해 20분 정도 둘러본 뒤 선산에서 내려왔다.
정 회장의 차가 빠져나간 뒤 정 부회장도 곧바로 자신의 차를 타고 돌아갔으며 뒤이어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004560) 전무가 다녀갔다.
이후 10시 30분 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선영을 찾았다. 현 회장은 이날 맏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동행하지 않은 채 임직원들만 대동했다.
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준비 중인 대북사업은 없다"면서 "우선 양쪽 정부가 잘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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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은 지난 20일 저녁 청운동 자택 제사 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 데 대해서도 "원래 제사 때는 구체적인 회사 이야기나 그런 것은 전혀 안 한다"고 말을 아꼈다.
현대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대해선 "지금 구체적인 게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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