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쯤 일반인 판매가 시작될 때엔 한국GM의 스파크 전기차 버전까지 가세해 전기차 3파전 양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2일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양산형 전기차 `레이EV`를 공개하고 관공서 등 공공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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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EV는 르노삼성의 SM3 ZE(170km)보다 배터리 용량이 작아 1회 충전으로 140킬로미터를 주행한다. 완속충전하는데 6시간 걸리고 급속충전은 25분만에 가능하다.
르노삼성도 SM3 전기차 버전인 `SM3 ZE`를 연말부터 관공소 등에 공급한다. 연말쯤 30대 정도 공급 후 내년까지 총 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격은 대략 60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현재 터키에서 생산(현지명 플루언스 ZE)해 수입하는 구조라 레이EV보다는 비싸다.
다만 일반인 판매 모델은 내년말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가격은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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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1000달러에 판매되는 볼트는 미국 내 보조금 7500달러를 감안해도 3만3500달러, 우리나라돈으로 4000만원에 육박한다. 우리나라로 수입할 경우 가격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스파크 전기차는 경차인데다 국내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이나 가격경쟁력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차값을 4000만원대로 떨어뜨리면 정부보조금과 세제혜택 등을 감안해 2000만원대로 살 수 있다"며 "이 정도 수준이 돼야 (전기차에 대한)접근성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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