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의 어려움의 근본은 네트워크 열세-브랜드 열세-가입자 열세로 아어진 악순환 고리였다"면서 "이제는 이 고리를 끊을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또 "유플러스존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컨버전스가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개인맞춤형·융합형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9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등 네트워크 투자를 하려면 1조원 이상 들어가고, 이 경우 현금유동성이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이 어려움을 뚫고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래서 우리의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디바이스 경쟁은 길어야 6∼9개월 정도며,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경쟁으로 2∼3년짜리 경쟁체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내년에는 유플러스존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컨버전스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전세계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플러스존은 기존 와이파이에 대한 커버리지 및 보안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다양한 연계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기존 서비스인 초고속인터넷, 070 인터넷전화, IPTV2.0, 유플러스박스 등과 어우러져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의료, 금융, 교육 등 컨버전스 서비스가 실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연내 7∼8종의 스마트폰와 더불어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도 태블릿PC 4∼5종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세대 네트워크 전략 차원에서 준비중인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는 오는 2012년 7월께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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