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6300원짜리 황제의 삶’ 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최저생계비 체험 후기로 인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차의원은 참여연대가 실시한 ‘최저 생계비로 한달나기 릴레이 체험’을 마친 후 26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체험 수기를 올렸다.
그는 수기에서 “식사비 6300원으로 쌀 800원어치, 쌀국수 1봉지, 미트볼 한봉지, 참치캔 하나를 사고 황도를 먹으며 책을 읽었다” 며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다” 고 밝혔다.
또 “먹거리로 쓴 4680원을 빼고 남은 금액 중 1000원은 쪽방촌에서 매일 술로 지내는 1급 시각장애자에게 약을 사주는 기부를 했다” 고 말하며 “다음 날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다. 문화생활을 한 셈이다” 라고 적어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라면서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라며 수기를 끝맺었다.
차의원의 수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작 하루 체험하는 것이면서 저런 수기를 쓴다는 건 말도 안된다” “나도 하루만 하라면 세끼를 모두 라면으로 때우고서라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의원님은 하루만 체험하는 이벤트였지만 이게 현실인 분들에게는 고통 그 자체다” “본인부터 하루에 6300원으로 쳐서 월급받으시고 국가 재정 없이 살아보라” 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현재 차의원의 공식홈페이지는 성난 네티즌들은 빗발치는 비난의 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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