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국내증시가 미국발 신용위기의 악몽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8일 FTSE가 한국을 선진국 증시에 편입시키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양상이다.
오후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62포인트(3.99%) 내린 1368.34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저점인 1370선도 무너진 상황이다. 현 지수대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다.
홍콩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맥을 못추며 급락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증시들이 여기에 동조하는 양상이다. 홍콩증시는 장중 7% 넘게 폭락하며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본토 은행들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거센 가운데, 신용경색 위기의 한복판에 있는 금융주들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금융(055550)지주는 무려 12% 넘게 빠졌고,
국민은행(060000)과
우리금융(053000) 등 대형 금융주들이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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