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자금계획세우고 청약하세요"

잔금 납부 기한 4개월 채 안돼
입지 좋은 2지구가 더 관심끌 듯
  • 등록 2008-08-06 오후 2:17:23

    수정 2008-08-06 오후 2:17:23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은평뉴타운 2지구 분양이 내주 시작될 예정이지만 일반 아파트에 비해 자금 마련 시일이 촉박해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잔금납부기간 4개월..자금계획부터 세워야= SH공사는 오는 11일 은평뉴타운 1지구 미계약분 467가구와 2지구 177가구 등 총 644가구 분양에 들어간다. 2지구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3.3㎡당 1지구의 분양가격은 작년 12월 분양가와 비슷한 ▲전용 84㎡ 1047만원 ▲101㎡ 1242만원 ▲134㎡ 1298만원 ▲167㎡ 1349만원으로 결정됐다. 2지구는 3.3㎡당 ▲전용 84㎡ 1041만원 ▲101㎡ 1276만원 ▲134㎡ 1362만원으로 작년 말 원주민 특별공급분 분양가격에 비해 평균 0.6% 오른 가격으로 정해졌다.

SH공사가 밝힌 분양일정에 따르면 계약을 체결한 뒤 1차 중도금을 11월 7일까지 내고 12월 8일까지 2차 중도금을 치른 뒤 잔금을 2009년 1월 9일에 치러야 한다. 당첨자 계약에서 잔금납부까지 4개월이 채 안된다. 이 기간동안 당첨자들은 분양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미계약물량을 분양하는 1지구의 경우 입주를 바로 할 수 있어 잔금 납부 기간이 더 짧다. 2지구는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때문에 수요자들은 향후 잔금 처리 때까지의 자금계획을 확실히 세워둘 필요가 있다. 자칫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아 10년간은 세대원 전원의 아파트 청약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청약가점 70점이상..2지구 관심 끌 듯= 작년 말 분양을 한 은평뉴타운 1지구는 롯데건설(A공구1·2·12단지), 현대산업(012630)개발(B공구3·4·9·10·11·13·14단지), 대우건설(047040)(B공구5·6·7·8단지)이 시공을 맡았으며 이번에 신규 분양되는 2지구는 현대건설(000720)태영건설(009410)이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분양 177가구를 분양한다. 1지구는 전용면적이 84㎡~167㎡, 2지구는 84㎡∼134㎡로 주택형은 다양하다.

또 은평뉴타운은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는데 청약예금 가입자는 85㎡초과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가능하고 85㎡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전용 85㎡ 초과는 서울거주자 기준으로 전용 101㎡ 600만원, 134㎡ 1000만원, 167㎡ 1500만원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고, 공급물량 중 50%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로 인정받는다.
 
당첨 예상 청약가점은 68~71점 정도. 하지만 70점 이상 돼야 안정권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분양했던 은평뉴타운 1지구의 경우 청약가점제 시행이후 최초의 만점이 나왔지만 일부 대형 주택형에서는 최저 평균 가점점수가 16점에 불과해 최고점수와 최저점수 차이가 큰 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입지는 2지구가 1지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2지구가 1지구보다 구파발역과 가깝다. 2지구는 중심상업지구로 A공구 1단지에서는 구파발역까지의 걸어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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