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에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3.3㎡(1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 145㎡(55평형)로 6009만원(33억500만원)이었다.
이어 아이파크 195㎡(73평형, 42억원) 5753만원, 157㎡(59평형, 32억원) 5423만원 등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는 2006년에도 73평형이 47억5000만원에 거래돼 평당 가격(6506만원)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타워팰리스 223㎡(93평형)는 평당 5268만원에 거래돼 평당가격에서는 아이파크에 밀렸지만 총액에서는 49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6년 최고가는 이 아파트 102평형으로 53억6000만원(5255만원)이었다.
한편 이달말이나 내달초 뚝섬 상업용지에서 분양이 이뤄지면 최고가 아파트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분양하는 펜트하우스 114평형의 경우 분양가만 52억4200만원(평당 4598만원)에 달하고 대림 한숲e-편한세상도 최고 45억9400만원(평당 4594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