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자동차 금융연합회에 따르면 신차 및 중고차 구입을 위해 연간 약 5750억달러의 대출이 발생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조사 결과 지난 9월말 현재 지난해 신용이 우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자동차 대출 가운데 약 4.5%가 30일 미만의 연체를 기록하고 있다. 전월 2.9%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8년여 만에 월간 대비 최고 폭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자동차 대출 디폴트(채무불이행)의 경우 특히 실업 등과 연계될 수 있어 경기를 진단하는 가늠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WSJ은 또한 이것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용파생상품 시장에 미칠 영향, 고전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맞물릴 경우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판매는 올들어 약 2.5% 줄었으며, J.D. 파워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 금리는 지난 2004년 말 약 6.5%였으나 8% 가까이 오른 상태라 내년에도 판매 부진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
포드의 포드 크레디트, 제너럴모터스(GM) 소유 GMAC 등 자동차 업체들의 금융 계열사들에 미칠 타격도 걱정되는 대목. GMAC은 지난 3분기 연체율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