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요타자동차의 전세계 생산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난 68만968대로 집계됐다. 혼다자동차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30만1897대를 생산했다. 스즈키자동차의 생산량은 13%나 증가해 21만6752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미시시피에 13억달러를 투자해 북미에서 8번째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혼다도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GM은 미국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인해 오는 2008년 말까지 12개 북미지역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고, 포드는 2008년까지 3만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신세이 증권의 마쓰모토 야스히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업체는 해외시장에서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자동차와 부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3위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의 생산량은 3.1% 줄어든 28만2542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