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엔비디아가 주춤한 주가 흐름을 보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대비 2.67% 하락한 1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약세를 시현하는 것은 엔비디아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135.3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는 신규 인공지능(AI) 서버의 출시 지연과 대만산 칩 관세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델, HP 등 IT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반도체 업종은 델과 HP 등이 실적 발표하며 IT 지출 축소, 예상보다 약한 PC 부문 성장 등의 이슈를 반영해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