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김건희 맞선 투표룩은 '남색 코트'..."기자회견 뒤 내조"

  • 등록 2022-03-09 오후 5:53:36

    수정 2022-03-09 오후 5:58:1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수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초림초등학교에 설치된 수내1동 제2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초 김 씨는 오후 4시께 비공개로 집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보다 늦은 시간 투표소를 찾았고, 그 모습이 여러 언론을 통해 포착됐다.

김 씨는 남색 코트 안 흰색 상의와 회색 바지, 검은 구두 차림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참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건희 씨는 국민의힘 당 색인 빨간 머플러와 양말을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뉴스1
김혜경 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9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YTN 방송에서 “우리 당뿐 아니라 양당이 다 배우자 관련해선 조금 곤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는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난 이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조 하면서 보이지 않게, 그래도 도움을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본 투표 때 (참여)한 것은 어차피 노출 자체를 감출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예정된 지역에서 (투표)했다”고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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