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위원장 "美조기 긴축 예견...금융안정 3대 과제 논의"

정은보 금감원장 신년 회동 직전 기자들 만나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관리 중요
  • 등록 2022-01-06 오전 10:43:49

    수정 2022-01-06 오전 10:43:4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금융안정 3대 과제는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관리”라고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정은보 금감원장과의 신년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방문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통화정책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현안을 정은보 원장과의 이날 회동에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이날 증시가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어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측면이 있고 최근 (증시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측면도 있는 거 같다”면서 “그 부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그 다음 컨티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부분(미국의 조기 긴축)이 예견된 상황이고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었다”며 “그래서 사실은 금융불균형을 사전에 완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가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측면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는 3월로 종료 예정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서 “금융안정 3개 과제 중 하나”라며 “금융사와 더 협력하면서 현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갈지 검토하겠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상황도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실물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다 고려하면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직원 횡령 사건이 불거진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를 하니까 그 부분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법적 절차와 별개로 주식시장 교란 행위 문제, 투자자 보호 문제, 소액주주 문제는 면밀히 볼 것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그것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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