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한컴라이프케어, 착용형 로봇 시장 사업 확대에 맞손

LIG넥스원 'LEXO' 핵심 기술에
한컴라이프케어 노하우 접목해 공략
  • 등록 2021-07-05 오전 10:08:56

    수정 2021-07-05 오전 10:08:5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가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LEXO’ 기술 발전과 사업 확대에 함께 하기로 했다.

LIG넥스원(079550)은 한컴라이프케어와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는 착용형 로봇 LEXO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활동을 수행한다. △공동 과제 참여 및 상호 협력 △소방을 비롯한 공공·민수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모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최근 빠르게 첨단화·고도화하며 사회 전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착용형 로봇 시장을 선점하려 2010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LEXO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소방·산업 전 분야에서 개인 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한 한컴라이프케어의 노하우와 인프라 등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돼 각종 안전장비·용품을 공급하는 국내 1위 개인 안전장비 전문기업으로 2017년 한컴그룹에 편입된 이후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한컴라이프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이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착용형 로봇은 재난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니즈에 알맞은 착용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동석(오른쪽)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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