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에어백, 아마존 자율주행차 '로보택시'에 공급

  • 등록 2021-03-16 오전 10:03:14

    수정 2021-03-16 오전 10:03: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에어백 제조 자회사 GST글로벌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ZF를 통해 죽스(Zoox)의 로보택시에 장착될 차세대 OPW 에어백을 2022년부터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는 최초 완전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다양한 사용목적에 따라 실내 공간 구성이 달라지는 목적기반차량(PBV)에서 주로 쓰이는 상자 형태로 돼있어 에어백도 새로운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 PBV에 에어백을 공급하는 것은 효성첨단소재가 처음이다.

종전보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자세로 탑승하는 자율주행차의 에어백은 입체적으로 디자인돼야 한다. 로보택시에선 서로 마주보는 4개 좌석에 GST가 생산한 특수 OPW 에어백이 장착된다. 에어백이 천장에서 터져 내려와 90도 형태로 전개돼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GST는 수십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과 협력해 새로운 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효성첨단소재의 소재기술은 사용자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며 “GST의 우수한 제품 개발력과 OPW 에어백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더욱 다양해질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의 로보택시에 장착될 OPW 에어백. (사진=효성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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