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 타면 무료 와이파이 쓰세요” 서비스 전면 개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인천지역 전체 시내·광역 버스 승객을 대상으로 공공형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부터 271대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번에 인천에 등록된 전체 시내·광역 버스 2467대로 확대했다.

버스 와이파이는 개방형(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과 보안형(PublicWifi@BUS_Secure)으로 운영한다. 보안형 와이파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wifi’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며 “중요한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 입력 등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인천형 뉴딜사업 중 휴먼뉴딜 과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이전 1497개소였던 것을 민선 7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3122개소를 추가해 전체 46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행정복지센터, 버스정류장, 공원,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 6300여개소에서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이용 편의와 통신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에서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