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조정훈 학술상'에 조동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우주 분야 논문 등재, 특허 출원 등 성과 인정
  • 등록 2020-05-12 오전 9:44:17

    수정 2020-05-12 오전 9:44:1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조동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제16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에 선정돼 미래를 이끌 젊은 과학자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제16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을 수상한 조동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사진=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조동현 박사 외에 윤용태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이현민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임선주 공주사대부고 학생 등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13일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5월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故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4억 7800만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KAIST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해 왔으며,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KAIST는 기금으로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대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4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조동현 박사는 우주 개발 분야에서 총 6편의 SCI급 논문을 등재했으며, 35편의 학술대회 논문, 4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하는 등 항공우주 분야 연구 성과를 이뤄냈다.

조 박사는 지난 2011년부터 ‘우주 파편 충돌위험 종합관리 및 제거 시스템 지상 시험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운용 위성에 대한 우주 파편의 충돌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KARISMA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우주 파편 제거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지상 시험테스트 베드 구축과 모델 개발을 통해 향후 위성 도킹 임무 등에 대한 기반 기술시험이 가능토록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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