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체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ZERO'

도, 총 1321개 농가 정밀검사 결과 발표
  • 등록 2019-08-15 오후 4:56:08

    수정 2019-08-15 오후 4:56:08

ASF 발생을 가상한 훈련 모습.(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지난 한달 간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일제 정밀검사 결과 모든 두수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북한의 ASF발생과 관련해 특별관리지역인 접경지역 7개 시·군의 양동논가와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방목농장, 밀집사육단지를 대상으로 돼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87개소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사전 정밀검사를 완료한 687개 농가를 제외한 634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 농장별 6두씩을 뽑아 항체·항원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외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ASF 발생국의 불법축산물 등을 통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홍보 및 관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밀집지역 13개소를 대상으로 교육·홍보활동을 펼치고 방역수칙 홍보물을 제작해 도내 양돈농장 및 양돈협회, 발병국 방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방역안전수칙을 안내한다.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어 등으로 제작한 다국어 홍보물과 현수막, 전광판 등 각종 홍보 인프라를 시·군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농장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외국인 등은 불법수입축산물 반입을 철저히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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