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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066570)는 15~31일 전국 LG 베스트샵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2018년형 ‘LG 그램’ 신제품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기간 ‘LG 그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56GB 용량의 저장장치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증정한다. 전국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에서 SSD 추가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LG 그램은 2014~2016년 노트북 무게를 줄인 초경량 노트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엔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충전기를 들고 다닐 필요 없는 노트북으로 불렸다.
LG전자는 이번 LG 그램 신제품에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자체 조사에서 부족한 저장용량 때문에 초경량 노트북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LG 그램은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충격·먼지·고온·저온·진동·염무·저압 등 7개 항목을 통과했다.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LG 그램이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그램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지난해보다 20% 더 늘었다. 13.3인치 제품 기준 최대 31시간까지 쓸 수 있다. 동영상 재생 시간도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 휴대폰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지만 무게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13.3인치 제품은 96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기존보다 25g씩 느는 데 그쳤다. 15.6인치 제품 무게는 1095g으로 5g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두께가 19.9㎜에 불과한 고성능 울트라 PC도 함께 선보인다.
‘LG 울트라PC GT(모델명 15U780)’는 얇은 두께에도, 엔비디아가 개발한 그래픽카드 ‘GTX-1050’가 적용됐다.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무게가 1.9㎏으로 가볍다.
이 기간 울트라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LG전자는 38만원 상당의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한다. 밸류팩은 인기게임 6종, 사진 편집 프로그램,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LG 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원, ‘LG 울트라PC GT’는 181만~212만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다시 한 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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