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스마트 수중터널 통합 시공시스템 개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7일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 주관으로 대우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주요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수심 25~100m에 적용 가능한 수중터널시스템의 핵심 기술의 개발, 성능검증 및 실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 등 앞으로 7년간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거가대교에서 국내 유일의 침매터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형 해상연결 프로젝트와 관련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2030년에는 수중터널 잠재시장이 약 2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연구센터의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수중터널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과 해저터널, 수중터널, 교량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스마트 수중터널 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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