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일제만행 폭로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

  • 등록 2015-12-08 오전 9:36:06

    수정 2015-12-08 오전 9:36:06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영문, 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은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된 등록문화재 제653호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은 1919년 5월 1일 손정도 목사 등 한국 기독교계 대표 11명이 ‘만국 예수 교우에게’라는 제목의 한글 편지를 작성한 후 영문으로 번역한 호소문이다. 이 호소문은 1904년 세브란스 병원을 설립한 에비슨(1860~1956) 박사의 증손녀인 쉴라 호린이 올해 기증해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된 호소문은 당시 일제의 능욕과 악행이 계속되지 않도록 세계 기독교도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문 제목은 ‘An Appeal to the Christian World’로 기독교 대표들이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그 사실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어 문화재로 등록됐다.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국문,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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