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교통상황 전하던 경찰 "오늘 제 아들도 수능 봅니다!"

  • 등록 2014-11-13 오전 9:53:53

    수정 2014-11-13 오후 3:20: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 교통정보 담당 경찰관이 뉴스에서 교통정보를 전하며 아들을 포함한 수능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의 이정환 경위는 13일 오전 8시께 KBS1 뉴스광장에서 출근길 교통상황을 전했다.

이날 이 경위는 ‘경찰 수능시험 응시생 태워주기’에 대해 소개하며 “수험장에 늦을 것 같으면 국번없이 112에 도움 요청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특히 “오늘 제 아들도 (수능)시험 본다. 부모된 심정으로 응원한다. 수험생 화이팅입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사진=KBS1 뉴스광장 방송캡처
한편,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전국 시험장 곳곳에서는 경찰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경찰 오토바이는 올해도 어김없이 수험생 호송 작전에 나섰으며, 한 수험생 학부모의 요청에 시계를 빌려준 교통 경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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