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만취한 男이 10대女 살해...'묻지마 범죄' 가능성

  • 등록 2014-07-27 오후 5:27:05

    수정 2014-07-28 오후 5:19: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울산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2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에서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장 씨가 1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자해소동을 벌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재 장 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놓고 묻지마 범죄 등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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