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이사장 "행복기금, 국민행복시대 개막에 기여"

과도한 가계부채, 서민 고통과 경제활성화 걸림돌
금융취약계층 빚부담 줄이는 중추적 역할
  • 등록 2013-03-29 오후 1:36:59

    수정 2013-03-29 오후 2:16:1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 29일 “국민행복기금이 새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개막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중요한 정책 공약 중 하나인 국민행복기금의 업무를 조기에 착수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으로 서민 가계 고통이 되는 한편 거시적으로 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은 취직이 잘 되고 장사가 잘되게 해서 부채상환 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라며 “다만 이런 근본대책이 성과를 나타낼 때까지는 빚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유할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빚을 갚으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을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게 방치해서는 국가와 사회에 더 큰 부담”이라며 “국민행복기금이 새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개막에 기여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줄이는 중추적 역할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석사, 한국과학원 산업공학석사, 미국 워싱턴대학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을 거쳐 지난 2007년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정권 초기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전국은행협회장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 ☞ 신제윤, 행복기금 대상 확대 '신중'.."공동체 만드는 과정" ☞ 朴대통령 핵심공약 '국민행복기금' 닻 올렸다..로고 첫 공개 ☞ 국민행복기금 초대 이사장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 ‘집단대출+행복기금 때문에..’ 가계대출 연체율 7년來 최고치 ☞ '29일 출범' 행복기금 대상자 345만명중 10%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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