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4.21포인트(1.92%) 급등한 1816.6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810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20일 이동평균선(1822선)에 근접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채 매입을 재개할 뜻을 시사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가 유입되며 총 2430억원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통신, 전기가스 등만 소폭 하락할 뿐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경기 민감 업종인 전기전자 은행 조선 화학 건설주 등의 상승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호조에 4%가까이 급등, 122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0년만에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KT&G(033780) KT(030200) 등은 강세장 속에서 소외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