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력이 강한 자석이 들어간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긴 끈이 달려있는 아동복도 마찬가지다. 놀이터의 미끄럼틀에 끈이 걸리면 그 끈이 아이의 목을 조를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이 오는 4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에서 이런 위험한 장난감들을 전시한다.
이 전시회에는 이밖에도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쓰이는 다양한 안전장비들도 함께 전시한다. 칼에 베거나 날카로운 공구에 구멍이 뚤리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장갑은 관람객이 직접 시험도 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15개국 200여 업체가 출품한 1만여점의 안전보건 최신 장비와 제품이 전시된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우리 사회 주변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작년 우리나라의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자는 10만명에 이르며 사망자도 2200명이나 된다"면서 2008년 기준으로 근로자 10만명 당 산재사고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미국의 3.7명, 일본의 2.7명, 독일의 2.1명, 아일랜드의 2.5명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모든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오는 4일에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도 함께 진행된다.